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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안영철씨께
작성자
안혜정
작성일
2011-06-02
조회
8874

  아버지.
안영철님.
제가 쓰는 글 보시지요.
이 사회에서 인텔리계층인 아버지.
우리 세남매와 어머니는 호적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선물인가요.
아버지. 이 말도 듣기 싫으시다면 안할게요.
아버지.
아버지라 불러보고 싶어도 가슴은 아리기만 합니다.
이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만나지도 못하고
그리움만 쌓여갑니다.
어떤 지난 일이 있었어도 부모를 그리워하는 것은
이유가 없어요.
아버지.
인간의 존재감. 자존감이 어디에서 오는지
조용히 생각해보세요.
보호받고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들의 얼굴은
그늘진 곳이 없어요.
이 세상에 태어나 아버지와 인연이 된 것이
저의 잘못인가요.
아버지.
지난 일 다 잊고 인간의 기본 심성으로 아픈 가슴
어루만지며 살고 싶어요.
아버지.
꼭 연락 주세요.
이 세상 힘들고 비정한 세상에서 가장 근본인 아버지가
그러신다면 살 가치가 없는 것 아닌가요.
이 세상의 첫 만남인 아버지.
이 생에서 한을 풀고 저 생으로 가야 잘 살았다 하지 않은지..
아버지. 그저 보고 싶고
그저 불러보고 싶어요.
아버지..
연락 주세요.
hyeiris@hanmail.net

라면남  [2011-11-01]
아빠를 그리워하는 따님의 그 소리가 정말 찡하네요. 콧등이 시큰해졌습니다. 그냥 따님을 위해서도 아버지 되시는 분은 당장 미국으로 달려가세요. 댁의 혈육이시잖아요? 얼마나 아버지를 만나고 싶었으면 글로서 남길까? 세상에서 가장 모진 게 혈연을 무시하는 거랍니다.
라면남  [2011-11-01]
그리고 안혜정씨의 글을 읽은 분들이 3천명 가까이 되는데도 아무도 댓글하나 안다셨네요. 모두들 감정이 이민생활에 굳어버리셨는가 싶네요. 인간의 감정을 억누르고 사시는 경우들인가요? 그냥 느껴져오는 감정으로 위로의 말이라도 써준다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한국사람들은 중국사람들처럼 무감각하지는 않을거라고 봐요. 인간의 따스한 정이 없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하지요. WASP 백인 미국사람들이 이런거 보면 훨씬 몇백배 인정들이 있어요. 한국사람들은 옆에 누가 쓰러져도 그냥 지나가는 사람 많아요. 그건 인간으로서 정말 felony나 다름없죠. 인간의 정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동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간의 정을 주면 또 옵니다. 서로 나눠가지면 자신도 마음이 풍요로워져요. 인간답게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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