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으로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이 오는 9월 말까지 연장된 가운데〈본지 3월 12일자 A-1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는 한국인이 두번 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그램이 시작된 1992회계연도부터 2004회계연도까지 EB-5 프로그램을 통해 비자를 취득한 한인은 전체 비자 발급수의 14%인 839명으로 타이완(2323명)에 이어 2번 째로 많았다.
한국의 뒤를 이어 중국이 752명으로 조사됐으며 홍콩 395명 인도 130명 타 아시아 국가 출신 542명 순이다. 또 USCIS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 이후 전체 투자이민 비자는 346명에서 2006년 749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한 후 2007년 806명 2008년 945명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
특히 2008회계연도에만 총 4억7280만 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집계돼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 USCIS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45개의 경제특구가 승인받아 활발히 투자유치를 하고 있다"며 "따라서 미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통한 신청자와 투자금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비이민 투자비자(E-2)를 통해 미국에 체류하는 한인수도 두번 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에 따르면 한인 E-2비자 취득자는 2005회계연도에만 1만3090명으로 전체 발급수의 6.9%를 차지했으며 아시아국가로는 일본(7만2606명)에 이어 두번 째로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