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편으로 한국을 다녀오는데요.
저는 기내식을 전혀 못 먹거든요.
정말 비빔밥이나 조금 먹을까.
그것도 어쩔땐 그 특유의 참기름 냄새와 고추장냄새 때문에 전혀 먹질 못해요.
저 아무거나 다 잘 먹는 먹보체질인데도
이상하게 비행기만 타면 멀미가 나서 그런지 음식을 못 먹겠어요.
그런데 유일하게 먹을수 있는게 라면이네요.
라면을 먹으면 울렁거리던 속이 좀 진정이 되는거 같아서요.
근데 제가 돈이 많아 비지니스를 타면 우아하게
라면 끓여달라고 할텐데요.
이코노믹 타고 갔다오거든요.
컵라면 사가지고 들어가서 스튜디어스 언니한테
뜨거운 물 달라고 해도 될까요?
그거 허락되나요?
다른 승객들한테 냄새로 피해 입히지는 않을까요?
혹시 이코노믹에서 컵라면 드신 분 계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