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작성자
색색
작성일
2010-03-30
조회
6017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5
부자
2009/05/10
16846
114
삶이란바다
2009/05/09
12532
113
삶이란바다
2009/05/09
11632
112
삶이란바다
2009/05/09
11198
111
사랑합니다
2009/05/08
12471
110
상처란....
2009/05/08
10814
109
어버이날
2009/05/07
12028
108
나뭇잎
2009/05/07
12451
107
실언
2009/05/07
11280
106
망구
2009/05/07
9906
105
soso
2009/05/06
11142
104
삶이란바다
2009/05/05
12547
103
앵커포레버
2009/05/05
11416
102
삶이란바다
2009/05/05
11620
101
뉴스센터
2009/05/05
10931
100
레오
2009/05/04
12958
99
가구
2009/05/04
11758
98
미키
2009/04/30
11856
97
풍수
2009/04/30
12216
96
^^
2009/04/30
1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