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작성자
색색
작성일
2010-03-30
조회
6551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875
착한개ㅠ
2010/05/04
7432
874
아이유
2010/05/03
6333
873
두연인
2010/05/03
7953
872
당당한여자
2010/05/03
7532
871
slind
2010/05/02
6703
870
나의그림자곰
2010/05/02
7292
869
새우등껍질
2010/05/02
7190
868
날개운동화
2010/05/02
7555
867
사회복지
2010/05/01
9171
866
공자
2010/05/01
8027
865
노력파
2010/05/01
8839
864
순신
2010/05/01
7769
863
창조하는삶
2010/04/30
8408
862
증조할비버지
2010/04/30
7361
861
밥개굴
2010/04/29
7037
860
실패와성공
2010/04/29
6006
859
기적의산행
2010/04/29
7727
858
연탄재
2010/04/28
6555
857
배움의길
2010/04/28
6868
856
맛나는
2010/04/28
7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