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작성자
쫑민
작성일
2009-04-19
조회
13079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나를 위로 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 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 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이해인의
〈외딴 마음의 빈 집이 되고 싶다〉中에서-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435
에메랄드
2010/09/28
10512
1434
좋은글
2010/09/28
8815
1433
o90
2010/09/27
9515
1432
WATLZ
2010/09/27
5315
1431
좋은글
2010/09/27
8537
1430
어린와자
2010/09/26
9341
1429
좋은글
2010/09/26
10130
1428
후후
2010/09/26
10629
1427
그림
2010/09/26
9750
1426
에라
2010/09/26
9381
1425
좋은글
2010/09/25
9364
1424
그린
2010/09/25
5559
1423
el
2010/09/24
9809
1422
좋은글
2010/09/24
9347
1421
에메랄드
2010/09/24
10641
1420
처신
2010/09/23
8940
1419
2010/09/23
10325
1418
시간관리
2010/09/22
10422
1417
미련
2010/09/22
9349
1416
모래시계
2010/09/22
8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