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113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5
thddkwl
2009/04/30
10492
94
Judith
2009/04/30
11551
93
명언이유2
2009/04/29
10344
92
명언이유
2009/04/29
9697
91
우훕^^
2009/04/29
11297
90
soso
2009/04/29
9539
89
명박
2009/04/29
9926
88
Judith
2009/04/29
11210
87
위대한 반전
2009/04/27
9296
86
약점....
2009/04/27
10788
85
후훗
2009/04/27
10579
84
고품격
2009/04/27
9059
83
스님
2009/04/27
10127
82
잘살자
2009/04/27
11271
81
지금
2009/04/27
9836
80
행복
2009/04/26
10211
79
성공하자
2009/04/26
10665
78
Judith
2009/04/25
9236
77
morimori
2009/04/25
11790
76
엄친아
2009/04/24
5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