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121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35
나의동기
2010/03/17
7343
734
ㅠㅠㅠㅠ
2010/03/17
6129
733
2010/03/16
6584
732
나의운명
2010/03/16
5778
731
실수는
2010/03/16
5681
730
또명심
2010/03/15
5265
729
일개미
2010/03/15
6775
728
말한다
2010/03/15
5626
727
글이사람을만든다
2010/03/15
5767
726
행복
2010/03/14
6727
725
슬픈연가
2010/03/14
6479
724
나의꿈
2010/03/14
5134
723
화이팅
2010/03/14
5461
722
약속
2010/03/13
6854
721
2010/03/13
5287
720
열매
2010/03/13
5556
719
토끼
2010/03/13
5765
718
명심보감
2010/03/12
5594
717
귤까기
2010/03/12
6558
716
눈물뚝둑
2010/03/12
4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