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991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35
시작
2010/06/26
8696
1134
오이장사
2010/06/24
8850
1133
뛰어라날아라
2010/06/24
9035
1132
돌배나무
2010/06/24
9305
1131
하품
2010/06/24
8050
1130
지위란?
2010/06/23
8658
1129
나비가되어
2010/06/23
9300
1128
행복
2010/06/23
9434
1127
보시오
2010/06/23
7504
1126
슈바이처
2010/06/23
8477
1125
용가리
2010/06/23
7835
1124
책임자
2010/06/22
8641
1123
따뜻한쵸코
2010/06/22
9405
1122
인디언
2010/06/22
7400
1121
쇼핑날
2010/06/22
9231
1120
귀뚜라미
2010/06/21
8278
1119
좋은명언
2010/06/21
8140
1118
좋은산
2010/06/21
7496
1117
2010/06/21
8564
1116
나폴레옹
2010/06/20
8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