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956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295
변화의삶은도전
2010/08/10
13626
1294
소처럼
2010/08/10
9648
1293
도둑님
2010/08/09
9890
1292
겸손의삶
2010/08/09
8036
1291
성공의힘
2010/08/09
9861
1290
랭스톤휴즈
2010/08/09
9581
1289
기러기한떼
2010/08/09
9242
1288
사자머리
2010/08/08
8828
1287
기쁨날
2010/08/08
9636
1286
성공자
2010/08/08
10181
1285
10가지
2010/08/08
9743
1284
수녀
2010/08/07
9596
1283
수녀
2010/08/07
9551
1282
수녀
2010/08/07
3180
1281
행복사람
2010/08/07
8980
1280
맛나는국밥
2010/08/07
9592
1279
행복은자신의삶
2010/08/06
9521
1278
검정망토
2010/08/06
9775
1277
라면한봉지
2010/08/06
9507
1276
영웅맨
2010/08/06
10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