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안전지대
작성자
안전지대
작성일
2009-08-18
조회
6281

안전지대- 이해인

내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라
열린 무덤에선 무엇이 나오는지
내 존재의 집에서 나오는 것으로
나의 죄인 됨을 보았노라.

거짓된 말
아첨하는 말
위선적인 말
자랑하는 말
증오하는 말

경건한 자와 충실한 자는
지금 다 어디에 있는가?

순결한 말씀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낸 금이라
말씀으로 새로 지은 안전지대에
나 살아가리니 그 곳에서
내 인생의 소명을 들으리라.
내 인생의 비전을 보리라

안성진  [2009-08-18]
같은 제목의 시 동제이인의 시라고 해야 하나?


안전지대

김형효



오늘
방안에
거미가
천정에서
내려와
말없이
걷고 있다.

뒤뚱뒤뚱
걷는 꼴이
흡사
곱사등이 같다.

어머니께서는
자장가 부르듯
천정에서부터
내려오는 거미는
귀한 손님이
드실 징조요.
*밤 거미는 도둑이 들 징조라 그랬다.

밤도둑이 들어도
끄떡없는
나의 자취방은

천하에
둘도 없는
안전지대
똘똘이 엄마  [2009-08-19]
정말 말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글이네요..나이가 들수록 말에도 품위가 있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여름향기  [2009-08-19]
정말 그러네요..저는 마음가짐에도 품위가 있어졌으면 좋겠네요^^
지나가다가..  [2009-08-19]
심각한 분위기..
  [2009-08-19]
나 이해인씨 좋아하는데~~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595
감동
2009/12/31
7249
594
ㅠㅠ
2009/12/31
5652
593
인삼뿌리탕
2009/12/30
5167
592
한비야
2009/12/30
4899
591
2009/12/30
5550
590
호랑이
2009/12/29
5480
589
2009/12/28
4633
588
인기없어
2009/12/27
6410
587
쌍그네
2009/12/27
4906
586
여린
2009/12/26
6218
585
선덕여왕중
2009/12/26
5091
584
공부
2009/12/25
5617
583
더듬더듬
2009/12/25
5309
582
올레!!
2009/12/24
11169
581
올레!!
2009/12/24
4589
580
항구도착
2009/12/23
5516
579
2009/12/23
5584
578
꽃보다여왕
2009/12/23
5685
577
참새머리
2009/12/22
5858
576
사랑의노래
2009/12/22
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