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꽃--김춘수 ^^
작성자
시사랑
작성일
2009-08-17
조회
782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35
브라우닝
2009/04/12
11106
34
안지현
2009/04/12
12028
33
꿈꾸는소년
2009/04/12
18738
32
이차선
2009/04/10
11507
31
일생
2009/04/10
13099
30
마린보이v
2009/04/10
12383
29
hi
2009/04/09
10130
28
judith
2009/04/09
12944
27
judith
2009/04/09
12240
26
동네친구
2009/04/08
6579
25
이차선
2009/04/08
12097
24
고경훈
2009/04/08
11157
23
고경훈
2009/04/08
14393
22
나무1
2009/04/08
13735
21
리즈
2009/04/07
13549
20
오늘
2009/04/07
14254
19
무지개
2009/04/06
15273
18
미달
2009/04/01
14592
17
blue
2009/03/29
14028
16
heyjude
2009/03/29
1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