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작성자
여자친구의사진
작성일
2009-06-11
조회
7491


Click Image to Enlarge


누가 본다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여태 가지고 있는 걸 들키는 건

어찌 생각해도 역시나 껄끄럽다.

다만, 한번 세워놓은 걸 걷어치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555
지금은
2009/12/12
6294
554
항상행복
2009/12/12
8537
553
아쿠
2009/12/12
6823
552
산부인과
2009/12/11
6786
551
시골소년
2009/12/11
7571
550
스몰슈퍼
2009/12/11
8720
549
칭찬
2009/12/10
7108
548
계속
2009/12/10
5705
547
사랑명언
2009/12/09
6716
546
힘써싸우라
2009/12/09
7473
545
마음양식
2009/12/08
7354
544
목적
2009/12/08
6579
543
명언이란
2009/12/08
6857
542
웬디
2009/12/08
5958
541
windy
2009/12/07
7273
540
인생
2009/12/07
6000
539
나폴레옹
2009/12/06
6861
538
사랑
2009/12/06
7132
537
행복편지
2009/12/06
7483
536
리슨
2009/12/04
8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