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작성자
여자친구의사진
작성일
2009-06-11
조회
6890


Click Image to Enlarge


누가 본다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여태 가지고 있는 걸 들키는 건

어찌 생각해도 역시나 껄끄럽다.

다만, 한번 세워놓은 걸 걷어치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555
지금은
2009/12/12
5674
554
항상행복
2009/12/12
7870
553
아쿠
2009/12/12
6087
552
산부인과
2009/12/11
6122
551
시골소년
2009/12/11
7000
550
스몰슈퍼
2009/12/11
8039
549
칭찬
2009/12/10
6531
548
계속
2009/12/10
4975
547
사랑명언
2009/12/09
6028
546
힘써싸우라
2009/12/09
6689
545
마음양식
2009/12/08
6655
544
목적
2009/12/08
5861
543
명언이란
2009/12/08
6158
542
웬디
2009/12/08
5338
541
windy
2009/12/07
6551
540
인생
2009/12/07
5233
539
나폴레옹
2009/12/06
5980
538
사랑
2009/12/06
6548
537
행복편지
2009/12/06
6880
536
리슨
2009/12/04
7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