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작성자
여자친구의사진
작성일
2009-06-11
조회
8308


Click Image to Enlarge


누가 본다 해서 문제가 될 건 없지만,

이미 몇 년 전에 죽은 여자친구의 사진을 여태 가지고 있는 걸 들키는 건

어찌 생각해도 역시나 껄끄럽다.

다만, 한번 세워놓은 걸 걷어치우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직도 사진을 올려두고 있는 것도

죽은 애인을 향한 마음이 한결같아서가 아니라,

분명 언젠가는 잊어버릴 거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치우지 않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그대로 간직하고 싶었다.

무언가를 잊지 않고 산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점점 더 무언가를 절대 잊고 싶지 않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915
kn6xgkn6xg
2011/10/23
29203
1914
kn6xgkn6xg
2011/10/18
27578
1913
kn6xgkn6xg
2011/10/16
27735
1912
kn6xgkn6xg
2011/10/14
26833
1911
bacam9
2011/10/14
21391
1910
bacam9
2011/10/13
19992
1909
bacam9
2011/10/13
20924
1908
wedianus
2011/10/03
17408
1907
법향
2011/09/08
23980
1906
법향
2011/09/08
20217
1905
사이버안보감시단
2011/09/06
26537
1904
hookhb
2011/08/27
15439
1903
suseonjae
2011/08/23
19092
1902
kn6xgkn6xg
2011/08/23
17690
1901
suseonjae
2011/08/22
19377
1900
suseonjae
2011/08/19
20859
1899
suseonjae
2011/08/17
20363
1898
suseonjae
2011/08/15
18292
1897
suseonjae
2011/08/14
19425
1896
AAU
2011/08/11
18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