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8971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5
thddkwl
2009/04/30
10446
94
Judith
2009/04/30
11507
93
명언이유2
2009/04/29
10307
92
명언이유
2009/04/29
9674
91
우훕^^
2009/04/29
11188
90
soso
2009/04/29
9481
89
명박
2009/04/29
9859
88
Judith
2009/04/29
11162
87
위대한 반전
2009/04/27
9270
86
약점....
2009/04/27
10740
85
후훗
2009/04/27
10529
84
고품격
2009/04/27
9013
83
스님
2009/04/27
10115
82
잘살자
2009/04/27
11250
81
지금
2009/04/27
9825
80
행복
2009/04/26
10174
79
성공하자
2009/04/26
10657
78
Judith
2009/04/25
9230
77
morimori
2009/04/25
11745
76
엄친아
2009/04/24
5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