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9850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5
부자
2009/05/10
16847
114
삶이란바다
2009/05/09
12562
113
삶이란바다
2009/05/09
11638
112
삶이란바다
2009/05/09
11198
111
사랑합니다
2009/05/08
12472
110
상처란....
2009/05/08
10819
109
어버이날
2009/05/07
12031
108
나뭇잎
2009/05/07
12451
107
실언
2009/05/07
11287
106
망구
2009/05/07
9943
105
soso
2009/05/06
11186
104
삶이란바다
2009/05/05
12547
103
앵커포레버
2009/05/05
11418
102
삶이란바다
2009/05/05
11621
101
뉴스센터
2009/05/05
10931
100
레오
2009/05/04
12958
99
가구
2009/05/04
11762
98
미키
2009/04/30
11899
97
풍수
2009/04/30
12267
96
^^
2009/04/30
1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