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보의 아픈 고백
작성자
시1
작성일
2009-05-26
조회
10444

곽상희

내가 울지 않으면
풀잎 속의 있는 바람의 뼈도 울지 않는다.
그날
풀잎 속에 고여있던 저 메마른 동네
이북사투리 속에도
바람은 없다.
바람은 없다.
그러나 어디에까지 나는 울어야 하나
어디까지 울어야 내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으로 환장할까
환장한 바람,
38선 더덩실 덩실 춤추며 넘어갈까
저 피눈물 흐르는
이북사투리 앞에서
대신
하늘이 가르랑 가르랑 목을 할딱이고 있는데

우리는 언제까지 울어야
우리의 울음이 바람이 될까
바람이 되어
꽃이 필까, 별이 될까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35
정무흠
2011/04/22
18383
1734
황금당구
2011/04/22
15147
1733
정무흠
2011/04/22
14419
1732
정무흠
2011/04/21
18715
1731
정무흠
2011/04/21
19896
1730
정무흠
2011/04/21
21272
1729
법향
2011/04/19
15707
1728
정무흠
2011/04/19
25077
1727
정무흠
2011/04/19
20466
1726
정무흠
2011/04/18
20937
1725
황금당구
2011/04/18
16508
1724
정무흠
2011/04/17
22531
1723
정무흠
2011/04/17
22414
1722
정무흠
2011/04/17
22284
1721
정무흠
2011/04/17
21821
1720
정무흠
2011/04/17
19223
1719
정무흠
2011/04/16
20134
1718
정무흠
2011/04/16
15506
1717
정무흠
2011/04/16
21449
1716
정무흠
2011/04/15
20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