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158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95
thddkwl
2009/04/30
10976
94
Judith
2009/04/30
12042
93
명언이유2
2009/04/29
10880
92
명언이유
2009/04/29
10181
91
우훕^^
2009/04/29
11865
90
soso
2009/04/29
10045
89
명박
2009/04/29
10402
88
Judith
2009/04/29
11765
87
위대한 반전
2009/04/27
9763
86
약점....
2009/04/27
11257
85
후훗
2009/04/27
11026
84
고품격
2009/04/27
9586
83
스님
2009/04/27
10585
82
잘살자
2009/04/27
11787
81
지금
2009/04/27
10280
80
행복
2009/04/26
10740
79
성공하자
2009/04/26
11155
78
Judith
2009/04/25
9746
77
morimori
2009/04/25
12240
76
엄친아
2009/04/24
5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