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257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595
감동
2009/12/31
7645
594
ㅠㅠ
2009/12/31
6003
593
인삼뿌리탕
2009/12/30
5521
592
한비야
2009/12/30
5214
591
2009/12/30
5935
590
호랑이
2009/12/29
5892
589
2009/12/28
5039
588
인기없어
2009/12/27
6724
587
쌍그네
2009/12/27
5205
586
여린
2009/12/26
6599
585
선덕여왕중
2009/12/26
5444
584
공부
2009/12/25
6064
583
더듬더듬
2009/12/25
5719
582
올레!!
2009/12/24
11703
581
올레!!
2009/12/24
4964
580
항구도착
2009/12/23
5923
579
2009/12/23
6016
578
꽃보다여왕
2009/12/23
6069
577
참새머리
2009/12/22
6307
576
사랑의노래
2009/12/22
6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