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278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875
착한개ㅠ
2010/05/04
6117
874
아이유
2010/05/03
5304
873
두연인
2010/05/03
6206
872
당당한여자
2010/05/03
6430
871
slind
2010/05/02
5586
870
나의그림자곰
2010/05/02
5981
869
새우등껍질
2010/05/02
6006
868
날개운동화
2010/05/02
6091
867
사회복지
2010/05/01
7977
866
공자
2010/05/01
6513
865
노력파
2010/05/01
7659
864
순신
2010/05/01
6460
863
창조하는삶
2010/04/30
6847
862
증조할비버지
2010/04/30
6442
861
밥개굴
2010/04/29
6002
860
실패와성공
2010/04/29
5085
859
기적의산행
2010/04/29
6514
858
연탄재
2010/04/28
5397
857
배움의길
2010/04/28
5932
856
맛나는
2010/04/28
6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