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9702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235
1년
2010/07/26
10957
1234
우는부엉이
2010/07/26
9205
1233
소쿠리남
2010/07/26
9270
1232
가능성
2010/07/26
9505
1231
라즈니쉬
2010/07/24
10799
1230
나의원동력
2010/07/24
9989
1229
하나의창문
2010/07/24
8605
1228
시간시대
2010/07/23
8099
1227
봄꽃
2010/07/23
11825
1226
마음화장
2010/07/23
8625
1225
환한아침
2010/07/23
9351
1224
마음의힘
2010/07/22
9073
1223
할배닭집
2010/07/22
9672
1222
나의벗
2010/07/21
10122
1221
우편아저씨
2010/07/21
10169
1220
꽃다발
2010/07/21
9717
1219
ㅌㅁㅌ
2010/07/21
8847
1218
서술형
2010/07/20
10079
1217
하음이
2010/07/20
9310
1216
감동실화
2010/07/20
8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