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오늘 이라는 좋은 날에
작성자
환한아침
작성일
2010-07-23
조회
9091

오늘 이라는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내가 살아있구나! 하는
느낌이 절절해지는 날이 있다.
 


자칫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삶에서
잠자는 의식을 깨우는 치열한 그 무엇이 일어난다는 것.
분명 감사하고도 남을 일이 아닌가.
 


감동으로 세차게 흔들리는 것,
열심히 생활하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변화를 감지하는 것,
생기 발랄하게 타오르는 것,
 


살아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벅찬 감격이 아닌가.
살아있는 일은 심장이 뛰고
생이 호흡하고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일,
그 자체만으로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한 줄의 글귀에 감명 받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들려오고,
향기로운 꽃들에게 매혹되고,
좋은 느낌 좋은 생각을 향유하고,
 


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늘 같은 나무의 모습이 아님을 발견할 때,
계절마다 맛과 윤기가 다른 과일을 먹고,
한 잔의 커피를 마실 때,
나는 얼마나 행복한가. 
 


내가 살아있음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좋은글 중에서>>

http://blog.naver.com/lovelypt1?Redirect=Log&logNo=60109759349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935
wedianus
2012/03/18
16252
1934
stsimple
2012/03/12
20245
1933
wedianus
2012/02/15
21261
1932
홍석현
2012/02/12
25118
1931
홍석현
2012/02/12
25321
1930
감성의숲
2012/02/06
17973
1929
앨셔
2012/02/06
17768
1928
사랑이란
2012/02/06
19947
1927
안성
2012/02/03
18346
1926
lovepeace
2012/01/31
18458
1925
박수완
2012/01/09
21718
1924
kn6xgkn6xg
2012/01/02
16289
1923
wedianus
2011/12/13
15889
1922
ㅠㅠ
2011/12/10
17689
1921
eunju
2011/12/10
16556
1920
마암
2011/11/26
21858
1919
명품
2011/11/21
20456
1918
wedianus
2011/11/16
18823
1917
gouni0126
2011/11/16
20894
1916
황금당구, 탁구
2011/11/04
2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