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시월에
작성자
poem
작성일
2009-05-20
조회
8758

시월에

- 장은선 님

늦지 않았다 그대여,
걷다 걷다 지쳐서 그대
이 숲길로 오기만 한다면
부끄러운 반달로 오기만 한다면
시월이 다 가도 서럽지 않으리라

비울 것 다 비운 나무들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 이 숲길에
별들이 밤 새워 반짝이는 이 숲길에
두 그루 나무로 우리 함께 선다면
그대와 나 한 뿌리로 얽혀
포근한 강심에 젖줄을 댄다면

늦지 않았다 그대여
시월은 아직 아름답다


필자 : 장은선님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35
정무흠
2011/04/22
16109
1734
황금당구
2011/04/22
13313
1733
정무흠
2011/04/22
12474
1732
정무흠
2011/04/21
16534
1731
정무흠
2011/04/21
17918
1730
정무흠
2011/04/21
19319
1729
법향
2011/04/19
13167
1728
정무흠
2011/04/19
21784
1727
정무흠
2011/04/19
17749
1726
정무흠
2011/04/18
18016
1725
황금당구
2011/04/18
14334
1724
정무흠
2011/04/17
19688
1723
정무흠
2011/04/17
20143
1722
정무흠
2011/04/17
19964
1721
정무흠
2011/04/17
19608
1720
정무흠
2011/04/17
17048
1719
정무흠
2011/04/16
18031
1718
정무흠
2011/04/16
13457
1717
정무흠
2011/04/16
19317
1716
정무흠
2011/04/15
18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