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혼자서 겪어내는 것도 배워야지
작성자
좋은글
작성일
2010-10-24
조회
11055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 했더라면

그 때 알았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온 가족이 읽는 짧은 동화 긴 생각 中




새들은 털갈이를 하지.

솜털이 떨어져나가고 억센 털이 돋아나는 거야.

사람에게도 견디기 어려운 불운과 불행의 시간은 있는 법이야.

털갈이를 마다하는 사람도 있지.

그러나 털갈이를 겪고 나면

새로운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해.

모든 고통을 혼자서 겪어내는 것도 배워야지.


불행이 나만 따로 비켜가지 않는군 / 토마스 다비트중에서




애초에 세상살이 견디기 쉬운 것이었다면,

부처님은 무엇 하러 왕궁을 버리고

얼음 골짜기에서 뼈를 깍었으리.

오죽하면 인생은 고해라 하지 않던가.

사람마다 남 보기는 호강스러워도

저 혼자 앉어 있을 때의 근심 고초란 짐작도 못하는 법.

어떻게든지 그것을 이겨내고 버티면서 제 할 일을 해야 한다.

산다는 것은, 그저 타고난 본능만은 아니지.

그것은 일이다. 일이고 말고.

살아도 그만 안 살아도 그만일 수는 없지.

뜻한 것이 이루어지고 재미있고 좋아서만 사는 것이랴.

고비고비 이렇게 산 넘고 물 건너며

제 할일을 하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


최명희/ 혼불 1부 '흔들리는 바람2'편에서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915
kn6xgkn6xg
2011/10/23
27566
1914
kn6xgkn6xg
2011/10/18
26594
1913
kn6xgkn6xg
2011/10/16
26152
1912
kn6xgkn6xg
2011/10/14
25273
1911
bacam9
2011/10/14
20011
1910
bacam9
2011/10/13
18485
1909
bacam9
2011/10/13
19658
1908
wedianus
2011/10/03
16019
1907
법향
2011/09/08
22609
1906
법향
2011/09/08
18682
1905
사이버안보감시단
2011/09/06
24532
1904
hookhb
2011/08/27
14531
1903
suseonjae
2011/08/23
17830
1902
kn6xgkn6xg
2011/08/23
16334
1901
suseonjae
2011/08/22
18124
1900
suseonjae
2011/08/19
19636
1899
suseonjae
2011/08/17
18989
1898
suseonjae
2011/08/15
17233
1897
suseonjae
2011/08/14
18067
1896
AAU
2011/08/11
17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