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6685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5
부자
2009/05/10
16816
114
삶이란바다
2009/05/09
12469
113
삶이란바다
2009/05/09
11543
112
삶이란바다
2009/05/09
11185
111
사랑합니다
2009/05/08
12442
110
상처란....
2009/05/08
10743
109
어버이날
2009/05/07
11955
108
나뭇잎
2009/05/07
12404
107
실언
2009/05/07
11217
106
망구
2009/05/07
9842
105
soso
2009/05/06
11085
104
삶이란바다
2009/05/05
12471
103
앵커포레버
2009/05/05
11371
102
삶이란바다
2009/05/05
11605
101
뉴스센터
2009/05/05
10862
100
레오
2009/05/04
12885
99
가구
2009/05/04
11676
98
미키
2009/04/30
11810
97
풍수
2009/04/30
12168
96
^^
2009/04/30
1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