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중에서
작성자
색깔
작성일
2010-05-29
조회
5811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35
나의동기
2010/03/17
7310
734
ㅠㅠㅠㅠ
2010/03/17
6099
733
2010/03/16
6581
732
나의운명
2010/03/16
5753
731
실수는
2010/03/16
5641
730
또명심
2010/03/15
5256
729
일개미
2010/03/15
6749
728
말한다
2010/03/15
5593
727
글이사람을만든다
2010/03/15
5750
726
행복
2010/03/14
6702
725
슬픈연가
2010/03/14
6432
724
나의꿈
2010/03/14
5105
723
화이팅
2010/03/14
5428
722
약속
2010/03/13
6832
721
2010/03/13
5262
720
열매
2010/03/13
5526
719
토끼
2010/03/13
5743
718
명심보감
2010/03/12
5539
717
귤까기
2010/03/12
6525
716
눈물뚝둑
2010/03/12
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