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흰 자국과 꺼진 바닥
작성자
ㅠㅠ주룩
작성일
2010-05-07
조회
5138

흰 자국과 꺼진 바닥

 

 

 

네덜란드 어느 마을에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 왔습니다.

 

 

청년의 어머닌 다른 집의 청소와 빨래를 해주는 식모였습니다.

 

 

그의 어머닌 적은 액수이지만 조금씩 아들을 위해 돈을 모아왔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가난한 어머니가 싫었습니다.

 

 

매일 술을 마시며 안 좋은 친구들과 어울렸습니다.

 

 

청년은 어머니보다 술과 친구들이 좋았습니다.

 

 

청년의 마음은 점점 메말라 갔습니다.

 

 

결국 그를 키워준 어머니에게 욕을 퍼 부운 뒤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청년은 더 많은 술과 마약에 찌들어 살았습니다.

 

 

그는 지나가는 여자를 강간을 하는 끔찍한 범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소식을 들은 그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조금씩 모아온 돈으로 변호사를 고용했습니다.

 

 

청년은 사회봉사형으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술과 마약에 찌들어 살던 그는 환각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했고, 미쳐가기 시작했습니다.

 

 

돈이 부족해진 청년은 술을 훔치다가 주인에게 걸리게 되었고,

 

 

두려운 그는 주인을 살해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은 전기 사형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7일 뒤 그는 상형을 받기 위해 전기의자에 앉혀졌습니다.

 

 

청년은 어머니가 보고 싶었습니다.

 

 

후회스러웠습니다.

 

 

죽기 싫었습니다.

 

 

눈을 감았습니다.

 

 

그때 그의 사형은 취소되었습니다.

 

 

그는 감옥으로 옮겨진 뒤 며칠 뒤에 석방되었습니다.

 

 

청년은 의문을 알 수 없었습니다.

 

 

청년은 집으로 뛰어갔습니다.

 

 

청년은 어머니의 방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청년은 어머니의 방에서 수많은 흰 얼룩들과 눅눅해져 푹꺼진 바닥을 보았습니다.

그녀의 기도자리

 

 

 

그 옆에 편지 한 장과, 통장이 하나 놓여져있었습니다.

 

 

 

700만원이 든 통장

 

 

어머니의 편지엔…….

 

 

 

 

 

“사랑한다. 아들아.”

 

 

 

 

 

 

 

 

 

 

네덜란드 법 27조항, 만 23세 미만의 자녀가 범죄를 저질렀을 때, 부모 또는 보호자가

대신하여 형을 받을 수 있다.

갑자기  [2010-05-10]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사랑이 아름답습니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35
나의동기
2010/03/17
7310
734
ㅠㅠㅠㅠ
2010/03/17
6099
733
2010/03/16
6582
732
나의운명
2010/03/16
5755
731
실수는
2010/03/16
5641
730
또명심
2010/03/15
5258
729
일개미
2010/03/15
6752
728
말한다
2010/03/15
5594
727
글이사람을만든다
2010/03/15
5750
726
행복
2010/03/14
6702
725
슬픈연가
2010/03/14
6434
724
나의꿈
2010/03/14
5105
723
화이팅
2010/03/14
5429
722
약속
2010/03/13
6832
721
2010/03/13
5262
720
열매
2010/03/13
5526
719
토끼
2010/03/13
5743
718
명심보감
2010/03/12
5540
717
귤까기
2010/03/12
6526
716
눈물뚝둑
2010/03/12
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