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동안 찍 소리라도 내면 듁었어~"
"한 시간 동안 찍 소리라도 내면 듀겄쓰~"
갓 결혼한 후배가 '시크릿가든' 시간대가 되면 신랑에게 던지는 말이랍니다.
드라마 지가 재미나봐야 게서 거기겠지,
얼마나 옹골지게 좋길래 새 신랑에게 저런 말을 할까?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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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화이! 뭐땀시! 아녀자들이 이렇게 열광할 수 밖에 없는지 아주 쬐~끔 알 것 같아서,
왜! 화이! 뭐땀시! 내 여자들이 현빈에게 푹 빠져 비명을 질러대는 지
절대 모르실 남성분들을 위해 몇 자 적어 봅니다.
1
내 사랑에게 '직빵'일 딱 한 마디!
그 한 마디의 퍼레이드 '시크릿가든'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살면서, 여자로 죽는 날까지...
들어보지 않으면 여자로 태어나지 않는 게 차라리 나을,
여성성의 절대 자존 그 자체를 김주원(현빈)이 지켜주고 있지요?
아니 지켜준다기보다 간절히 바라고 바래서, 그 바램만으로 그녀의 자존을 완성시키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거...
"이 사람이 내겐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
스턴트 우먼 길라임이(하지원) 영화감독에게 수없이 컷 당하며
백화점 2층서 1층으로 맨 몸 던질 때 김주원이 라임의 액션을 저지하며 감독에게 내뱉은 말입니다.
전 전도연을 순간 전지현으로 들었습니다만
이런 말을 진심 해주는 남자라면 어느 여인인들 그에게 사랑 안 주겠습니까.
과거에도 연애바이블 명불허전에 오른 몇 대사가 있었지요.
"내 안에 너 있다"
(파리의 연인서 이동건이 김정은에게 뱉은...)
"이 남자가 내 사람이다, 이 남자가 내 남자다! 왜 말을 못해!"
(요것도 파리의 연인, 박신양이 김정은에게 버럭버럭)
그러고 보니 파리의 연인, 시크릿가든 둘다 김은숙 작가 극본이군요.
김 작가를 연애바이블 교주로 모셔야하겠습니다.
암튼...
녀자들 심장 돋우는 레알 연애 레토릭 몇 토막 더 나가봅니다.
2
나(를) 좀 (제발 바라)봐주면 안 되겠니?
난 너만 있으면 돼!
곁에 있거나 없거나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는 그(그녀)가 이런 식으로 내 삶에 들어 옵니다.
순직한 소방관 딸로 열 몇 살부터 제 힘으로 살아왔고
대역씬 하나라도 더 찍어보려고 오체투지의 자세로 작품과 스탶들에게 열렬헌신하는 라임에겐
그저 요란한 추리닝 걸친 변태처럼 보이는 주원이 그녀의 일상에 들어섭니다.
그것도 아주 기를 쓰고 말이죠...
쳐다도 안 보는 라임에게 라벨을 보여주기 위해 김연아식 토룹 아크로바틱 씬을 보이며
"잘 봐, 이게 이태리에서 장인이 한땀 한땀..". 그 유명한 주원이 반짝이추리닝입니다.
(이러니 아무리 후줄근추리닝을 입어도 내 남자가 이뻐 보이겠지요?)
3
라임아! 주원이 다리도 기~일다!
내 존재의 이유는 바로 너!
이테리 장인의 한땀 한땀 반짝이 추리닝 자랑 급좌절하고 둘이 처음 한 공간...
이런 여자 생전 처음인 주원이 또 찔러봅니다.
라임에게 각선미 자랑질!
나 다리도 기~일다 라임아? 잘 생기고 돈 많은데다가 다리도 길지?
초딩도 아니고... 유딩도 안 할 들이대기 짓이 예뻐보이는 이유는
이 남자, 진심 나를 원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를(그녀를) 오로지 내 사람이고자 할 때... 뭔들 안 예뻐 보이겠습니까만
긴 거 짧은 거 재지 않는 진심이 제일입지요.
4
나 이런 사람이야!
내 오늘까지 살아 온 모두도 널 위해서지...
"괜찮은데 왜 떨어, 나처럼 잘 생긴 남자 처음 봐서 떨려 죽겠어서 떠는 거야?"
라임이 건방 떠는 주연 여배우 구하려다 팔을 다쳐요.
피 왕창 흘리고도 아픈 내색은 커녕 기미도 없는 여자에게 기함해서 라임을 병원으로 데리고 오는데요.
싫다는 라임을 안아서라도 응급실로 델꼬 갑니다.
"혹시 오해할까 봐 말해두는 건데 나 그쪽 생각해서 이러는 거 아냐,
사회지도층 윤리란 이런 거야, 일종의 선행이지 선행.
나 가정교육 이렇게 받았어. 그니까 떨려죽겠어도 참아, 안 그럼 집어 던질 거니까."
진심이지요, 이 남자. 지 잘난 거 너무 잘 아는 남자...
ㅋ사회지도층 윤리, 선행 맞습니다. 세상의 모든 남자는 윤리와 법질서를 지키며 선행 해야합니다.
(당신도 꼭! 그러실 거죠? 저리 한 번 안아주시란 거...)
5
네 곁엔 언제나 내가 있다
응급실. 라임이 신은 오스카(윤상현) 양말을 굳이 맨 손으로 벗겨 내며...
(주원에게 '아무' 여자의 발을 만진다는 건 절대 있어선 안 되는 일이었 거든요)
"이러니까 좀 낫네..."
약 기운에 취해 잠 든 라임의 살짝 찌뿌린 미간을 검지로 펴 주는 주원
(사실은 겁나 만지고 싶었음을 손가락 두개로 표현ㅎ)
많이, 매우 많이 좋은 걸 그때그때 표현하라는 거. 밑줄 쫙~~
6
너로 말미암아 행복해지련다
병원에서 나온 라임을 쭐래쭐래 따라오는 주원...
" 택시 탄데 놓고 왜 걸어 가?" "왜 택시 안 타냐고."
'말했잖아, 왜 택시 안 타냐고. 나 여자한테 한 번도 이런 거 물어본 적 없는데. 혹시... 돈이 없나? 그렇다면 내가 데려다주고."
"뚜껑 닫고 가면 탈 거야? 알았어. 닫아줄 게."
(폐쇄공포증으로 정신과치료를 받고있는 주원이 목숨을 걸고 하는 제안임)
"내가 데려다 주고 싶으니까."
"데려다 주고 싶다고, 내가!"
"왜라니, 하늘을 날고 싶다. 행복해지고 싶다,에 이유 필요해? 같은 거야.
난 지금 그쪽을 데려다 주고 싶다구. 왜 내가 하고 싶다는 데 못하게 하는 데?
내가 뚜껑도 닫아주겠다고."
나 니가 궁금해 죽겠어, 나 니가 신기해 죽겠어. 왜 네가 자꾸 눈에 밟히는 거야? 왜 내 옆을 떠나지 않는 거야?
난 도저히 모르겠어. 알고 싶어, 말해 줘.
아파도 택시 안 타고 버스 타러가는 라임(사실 라임은 돈도 몇 천원 밖에 없다우),
데려다 준대도 싫다하는 라임을 향해 버러럭.
싫다는 그녀를... 대체 왜!
(그녀가(그가) 행복해지고 싶다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요게 한 편입니다.
짚자면 끝이 없겠으나... 암튼 휘리릭 몇 편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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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체인지 후...
인어공주같은 거품사랑은 절대 반댈세!
니 머리도 내 머리 내 머리도 내 머리
"너 안되겠다, 따라 와(감독)"
"감독님, 제발... 그, 그러니까 제 말은 그냥 여기서...(주원, 사실은 길라임임)"
"당신은 빠져, 그쪽이 끼어들 일 아니니까.(감독)"
"뭐해? 나 안 잡아? 나 이 남자 따라 가?"
"놓으시죠, 그 손!"
"당신 방금 뭐랬어"
"손 놓으시라고 했습니다. 제가 말했죠, 당분간 길라임씨 제가 맡겠다고."
"나도 말했을 텐데, 길라임이 내 식구라고."
"압니다, 그래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현장엔 제가 꼭 책임지고 보내겠습니다."
공손하게 인사하고, 가자!
"야, 미쳤어? 거기 안 서? 아이-다리는 왜 이러케 짧아!"
ㅋ둘다 왜 이렇게 귀엽습니까.
하지원이 현빈 빙의한듯 현빈의 대사 톤이며 몸 연기 톤이 그대로 절정입니다.
아흑~ 감당 안 해버려야 할 쩍벌앞태.
쏘울 텔레포트 후 적응 안 된 각자의 머리...
원래 공손이 미덕인 라임(몸은 주원)이 주원의 회사 경영진들에게 공손히 절하자
"감히 내 머릴 어따가 숙여? 나 우리 회장님한테도 그렇게 인사 안해본 사람이야."
"그게 왜 네 머리야, 내 머리지."
"니 머리지, 근데 내 영혼이 담겨 있는 동안은 내 머리도 내 머리, 니 머리 내 머리야, 알았어?"
아흑~~ 숨 막히는 쩍벌 앞태와 절대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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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화이! 뭐땀시! 내 여자들이 현빈에게 푹 빠져 비명을 질러대는 지
절대 모르실 남성분들! 쬐끔 아시겠는지요?
당신의 유일한 꽃인 당신의 그녀(그)에게
필요한 건 당신의 진심 담긴 따뜻한 말과 시선입니다.
언제나!(이 부분 매우 중요함)
끝으로 개인적으로 훅 간 대사 하나!
"너 지금 불난 데 인증샷 찍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