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한 유학 생활에 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니..지금 안 것만으로도 다행이네요. 정보도 얻고 남기는 글들에 위안도 받고 너무 좋네요.
여기 있는 글들 좀 읽어봤는데..참 진솔하고 공감가는 말씀들 많이 하시네요.
비록 온라인으로 만나뵙는 분들이지만 좋은 분들,재미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전 요즘 사랑과 정 사이에서 길을 잃었는데..
참 많이 힘드네요.
근본적으로는 남녀의 차이에서 오는 거겠지만..정말 남자와 여자는 책으로도 나올만큼 화성인과 금성인처럼 다른 별의 사람일까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처음에는 연주불가능였지만 지금은 아닌 것처럼 우리들의 이해불가능은 시간이 흘러야만 이해가능이 될른지..
사랑하니까 떠나보낸다..
이런 비겁한 말이 또 있을까요.
아름답지못한 눈물만이 이따금씩 한숨에 섞여 나올뿐 입니다.
대학 졸업후 잠깐 직장생활을 빼면 늘 학생이었기에 실감 못했었는데 어느새 30이 넘었고, 소꿉장난같은 연애방식과 사고는 이미 언발란스가 되었느니..내인생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려 이런 시련이 오는지..
아무튼 자주 들러 눈인사라도 하고 가겠습니다.
가는 해 잘 마무리하시고,
오는 해 누가 좀 밀어주셨음 하지만..
새해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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