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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해불가..
작성자
rubato
작성일
2008-12-29
조회
5135

먼저 혼자 있는 것이 익숙한 유학 생활에 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니..지금 안 것만으로도 다행이네요. 정보도 얻고 남기는 글들에 위안도 받고 너무 좋네요.

여기 있는 글들 좀 읽어봤는데..참 진솔하고 공감가는 말씀들 많이 하시네요.

비록 온라인으로 만나뵙는 분들이지만 좋은 분들,재미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전 요즘 사랑과 정 사이에서 길을 잃었는데..
참 많이 힘드네요.
근본적으로는 남녀의 차이에서 오는 거겠지만..정말 남자와 여자는 책으로도 나올만큼 화성인과 금성인처럼 다른 별의 사람일까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처럼 처음에는 연주불가능였지만 지금은 아닌 것처럼 우리들의 이해불가능은 시간이 흘러야만 이해가능이 될른지..

사랑하니까 떠나보낸다..
이런 비겁한 말이 또 있을까요.

아름답지못한 눈물만이 이따금씩 한숨에 섞여 나올뿐 입니다.

대학 졸업후 잠깐 직장생활을 빼면 늘 학생이었기에 실감 못했었는데 어느새 30이 넘었고, 소꿉장난같은 연애방식과 사고는 이미 언발란스가 되었느니..내인생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려 이런 시련이 오는지..

아무튼 자주 들러 눈인사라도 하고 가겠습니다.

가는 해 잘 마무리하시고,
오는 해 누가 좀 밀어주셨음 하지만..
새해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싱글만세  [2008-12-30]
외로운 유학생활 하시는 것 같은데 방가워요
전 유학생은 아니지만 열심히 일하고 있는 또 하나의 외로운 사람이니다
남녀 사이 갭.....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그걸 모르고 그냥 사랑하나로 덤볐다가 속쓰린 기억만 남았네요. 이후로 아직 사랑을 할 엄두도 못내는 30대입니다.
이러다 그냥 더 늦출 수 없으니 좋지도 않지만 싫지도 않아서 하는 결혼 할지도 모르겠죠
그러나!!!!! 짚신도 짝이 있다고 하니 때가 되면 인연도 오지 않겠습니까. 평생에 단 한번은 그런 사람이 온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라도.
맘 편하게 먹고 우리 기다려봅시다
커피한잔  [2008-12-30]
사랑은 끊임없는 이해와 용납으로 완성되는 주제인 것 같아요
전에 만났던 남자가 그랬는데....30대가 훌쩍 남은 총각이었어요. 돈도 많았지요
그 사람이 몇번 만나고 나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돈 버는 건 할 수 있겠는데 연애가 내 인생에선 제일 힘든 것 같다고..
그 남자 지금은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해졌는지 갑자기 생각나네요
ㅎㅎ  [2008-12-30]
그런데도 연애하고 결혼들 하는 거 보면 신기하죠??????????
진주  [2008-12-30]
전 사랑하니까 헤어졌던 것 같은 사람인데요. 물론 표면적으로는 일방적으로 채인거지만... 처음엔 원망 많이 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이별에 후회는 없어요. 무슨 이유든간에 책임질 수 없는 사랑을 했던 사람 평생 믿고 살 수도 없는거 아니겠어요. 당시에는 아팠지만 그 이별에 후회없습니다
델리만주먹고싶어  [2008-12-30]
시간이 약이유..........
보리수  [2008-12-30]
새로운 사랑을 찾으라고 하면 지금은 잘 안 받아들여지실 것 같고...
그런데 그게 사실 제일 빠른 것 같대요.
좀 더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을겁니다. 아팠던만큼.
님처럼 그런 사랑으로 아팠고 성숙한 좋은 여자분이 어딘가에 있을거라고 봅니다. 힘내세요
rubato  [2008-12-30]
이렇게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왠지모르게 맘이 편해지네요. 쓸쓸했던 크리스마스였건만 산타할아버지가 뒤늦게 공감친구들 한보따리 놓고 가셨네요..다들 고맙습니다. 저도 하루에 수십번씩 변하는 제 맘에 스스로 위로도 하고 질책도 하고 기도도 하고 할 건 나름대로 합니다만..역시 갈대같이 연약한 게 사람의 맘인가 봅니다. 열심히 살자 그러면 좋은일이 있다라는 결론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건만 왜 아침에 눈을 뜨면 모든게 원점인지.. 암튼 내년엔 뭔가 달라지겠죠..이틀만 참아보죠.^^
파이팅  [2008-12-30]
아플땐 애써 안 아플려고 하지 말고 그냥 아픈채로 둬보세요 정말 시간 지나면 서서히 무뎌지더라고요.
여기도 아마 크리스마스 혼자 보내신 분들 많은 걸로 아는데 ㅋㅋㅋ
사랑에도 볕들날 있을거고 인생에도 울다가도 웃을 날 오겠죠
교회 다니시는 것 같은데 다 알 수 없지만 인도하심이 있다는 거 믿고 힘차게 가보자구요^^
rubato  [2008-12-30]
보리수님..잠깐 헷깔렸다 웃었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조언자가 있을 거란 말씀이죠? 주변에서 다들 그럽니다. 제일 빠른 방법으로는... 하지만 그넘의 정이 뭔지..힘들때 옆에 있어 챙겨줬던 사람이었기에..그런 사람을 처음엔 부정했지만 지금은 우정아닌 애정이 되었으니 그맘 그도 잘 모를 것이며 저도 모르겠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 이만큼 편해질 수 있을지... 처음부터 만만히봤다는 표현이 솔직히 맞겠지만 너무 부담없어서 때론 없는 친오빠려니 생각했는데..이젠 떨어져있는 가족보다 더 보고 싶으니...인과응보겠지만.. 내가 더 잘 해줄껄 하는 미련이 남아서인지..아님 나 같은 사람 또 어디서 만나겠니하는 착각인지 머리속에 오만가지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서로 다 잘됐으면 다 좋게됐으면 하는데..그게 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BloodB  [2008-12-30]
남자분이 이미 맘이 떠난거나 그런 상황이라면...사실 아무리 좋았다 해도 남자는 한번 맘을 돌리면 쉽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여자는 관계가 힘들어지고 나서야 후회와 미련에 괴로워하곤 하죠. 그러나 더 빨리 잊는 것도 여자같더군요.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때도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으면 다시 길을 찾아보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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