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P2P 사이트 등을 통해 유포된 A양 비디오는 앞서 알려진 것처럼 핸드폰 촬영 영상이 아닌, 교묘한 영상 짜깁기와 편집으로 재탄생한 격사비디오로 판명됐다. 격사비디오란 70년대 중반 일본에서 유행했던 포르노 비디오의 일종으로 톱스타와 닮은 꼴 AV 배우의 영상, 혹은 닮은 부분만을 짧게 편집해 'B양 비디오' 'C양 성관계 동영상' 등의 타이틀로 제작된 영상을 말한다.
실제로 중국 풀버전 영상에는 앞부분에 화면의 여성이 중국어로 이야기 하는 장면이 담겨있고, 뒷부분에는 중국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포된 A양 비디오에는 앞뒤 부분이 모두 잘려 나갔고, 세로로 재편집돼 휴대폰으로 촬영된 듯한 느낌을 고의로 부여했다.
A 양 소속사 관계자는 영상 유포 당시 "말도 안된다"며 "화면 속 등장인물은 A양이 아니며 본인에게도 '아니다'는 확답을 얻었다"며 "충격적인 동영상에 A양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영상과 관련해 A양의 이름을 악의적으로 거론할 경우 명예훼손을 비롯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강경한 입장을 밝혔었다.
한편 해당 영상이 중국산 짝퉁임이 밝혀진 가운데도 A양의 실명으로 된 파일이 계속 퍼지고 있어 A양 비디오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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