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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호, 태국서 팬미팅 사기 소동
작성자
피그렛
작성일
2009-08-27
조회
5396








'꽃남' 톱스타 이민호가 태국서 팬미팅 사기 소동에 휘말렸다.




태국의 해외사이트에 따르면 오는 10월 24일 방콕에서 2000 명 규모의 팬미팅이 열리고 이민호와 식당 호텔을 동행하고 팬미팅 장소의 가장 앞자리에 앉을 수 있는 VIP에게 2만1000바트(약 80만원)를 받는 등 티켓 판매까지 공지하고 자세한 팬미팅 순서까지 광고하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 스타우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이같은 내용에 대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문의전화를 받은 후 화들짝 놀랐다. 스타우스 측은 한마디로 "제안 받은 일도 없고, 계획에도 없는 행사"라는 것.




해외사이트의 내용은 꽤나 구체적이다. 이민호 태국 팬미팅 행사사 10월 24일 2천명 규모의 방콕 후아막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이민호와 식당 호텔을 동행하며 가장 맨앞자리에 앉은 사람은 80만원, 그외 4800바트(약 20만원), 3800바트, 2800바트 순으로 티켓 가격이 차별화된 것으로 공지됐다. 또한 이민호는 노래 2곡을 부르고, 팬 2~3명과 게임도 하며, 옛 영화도 상영한다는 것. 티켓을 살 사람은 이민호 현사 팬사이트로 연락하도록 돼 있다.




이에 이민호 소속사는 사기행각임을 직감하고 한국 이민호 공식사이트에 '태국 프로모션은 진행되지 않는다'는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태국 프로모션은 사실이 아니며, 현지 사이트에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고, 이민호 관련 프로모션이나 행사가 진행될 경우는 스타우스 관련 홈페이지에서만 알린다고 정정 고지를 띄웠다.




이에 대해 이민호 소속사의 장영훈 대표는 26일 저녁 "열리지도 않는 행사를 연다고 사기치는데, 태국과 팬들로부터 처음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민호의 이미지도 문제지만, 결국 피해자는 이민호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돌아갈게 뻔해 재빨리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또 "팬들이나 국내 한류 연예인들도 해외서 이런 유사한 일이 발생하는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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