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살면서 세번 사랑에 빠졌습니다..
첫번째,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고귀하며 정결한 올리비아 핫세를 보며 처음 사랑에 빠졌어요.
그녀의 손등에 입맞춤하는 순간을 꿈꾸면서요.
마음 속에 여전히 아름다운 공주로 남아있어요.
두번째,
슬픈 눈을 가진 수애씨를 사랑하게 됐어요.
처음 봤을 때부터 그 슬픈 눈이 너무나도 아름답더군요.
어머니는 반대하셨지만,
"쟈는 눈이 너무 슬프잖아." "난 그래서 좋은데.!"
이제 그녀의 눈에 슬픔은 사라지고 맑은 빛만 감도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 세번째,
아오이 유우양을 사랑하게 됐네요. 우왕......
오센이란 일드를 우연히 봤는데 특별히 예쁘진 않아도 행동과 말씨가 제 온몸을 흥분으로 휘감았어요.
이 드라마의 유우양은 감동 그 자체네요. 그래서 머리말도 감동......
오센을 못보셨다면 토런트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를 남기게 되는거예요.
2시간만에 흥분을 죽이는데는 성공...
글은 수정했지만, 오늘 이 느낌,
살면서 단 세명에게만 느껴본 이 느낌... 축복이네요... 여러모로...
연휴 내내 혼자서 커튼 치고, 집에 불꺼놓고...
유우양과 단둘이 함께 할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