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열렸던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북한 vs.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재미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선수들을 소개하는 전광판에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올라온 것! 경기를 앞두고 북한 선수들은 입장을 거부했고, 조직위가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후 경기가 진행되었다.
한국과 북한! 혼동되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국제경기! 그것도 오랫동안 준비해온 올림픽에서 조차 혼동이 된다면 이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어쩜 이것은 실수가 아닌 북한이라는 나라의 존재감 없는 이미지가 반영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평화의 상징 올림픽 게임에서 통일 한국을 바라는 세계인의 마음이 표출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북한이 진정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되찾고 일원으로서 행사를 하려면 3대 독재체제를 포기하고 개혁·개방을 우선적으로 택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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