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저희집 현관 앞에 자꾸 똥을 눟고 가서요.
한번 쓰레기가 넘쳐서, 쓰레기통안에 넣질않고, 봉투채로 밖에 두었더니,
까마귀들이 봉투를 다 찢어서 그안에 잡다한 음식찌꺼기들을 먹고
여기저기 토를 해놓고 간 후로는 계속 와서 똥을 눟고 갑니다.
이 까마귀들이 좀 영리하지가 않아서, 쓰레기 수거하는날이면 동틀무렵부터
지붕위에들 앉아서 어느집에 쓰레기가 먹을만(?) 한지 감시하고 있다가
괜찮은 쓰레기가 보이면 근처 다른 까마귀들을 다 불러들이더군요.
설마 쓰레기 봉투를 어쩌랴 하고 그냥 봉투채로 놔두었더니 완전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일 후로는 도대체 언제 왔다 가는지도 모르겠지만 자꾸 같은 자리에 일을 보고 가니까 이걸 어떻게든 손을 써야 될것 같은데요. 원래 까마귀 똥이 색깔이 검은색인가요?
마샬 이나 홈굿 같은데서 파는 동상 같은거를 그자리에 놓으면 무서워서 다시 안올까요? 까마귀 머리가 좋다고 해서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할로윈도 아닌데 지푸라기인형을 문앞에 둬야 될지...효과는 있을지...
포수 [2009-02-21]
저희 회사주차장에도 까마귀가 날아 옵니다. 한국이나 여기나 그 울음소리는 정말 재수없게 들립니다. 저는 바로 돌맹이 들고 집어 던집니다. 폼 잡으면 알아서 도망가더군요. 보는 즉시 뭘 던저 보세요. 아마 효과있을 겁니다. 새들의 천국이라 돌맹이를 맞아 보지를 안았을터인즉 한번 집어 던지면 '아! 저인간 성깔있네' 생각하고 학습효과가 되어 안 올겁니다. 고놈의 까마귀들이 한국사람들이 엄청 자기들을 차별하는 줄 알면 못올긴데 모르는가 봅니다
사수 [2009-02-21]
BB총이 약이네요. 동물학대로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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