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저희집 현관 앞에 자꾸 똥을 눟고 가서요.
한번 쓰레기가 넘쳐서, 쓰레기통안에 넣질않고, 봉투채로 밖에 두었더니,
까마귀들이 봉투를 다 찢어서 그안에 잡다한 음식찌꺼기들을 먹고
여기저기 토를 해놓고 간 후로는 계속 와서 똥을 눟고 갑니다.
이 까마귀들이 좀 영리하지가 않아서, 쓰레기 수거하는날이면 동틀무렵부터
지붕위에들 앉아서 어느집에 쓰레기가 먹을만(?) 한지 감시하고 있다가
괜찮은 쓰레기가 보이면 근처 다른 까마귀들을 다 불러들이더군요.
설마 쓰레기 봉투를 어쩌랴 하고 그냥 봉투채로 놔두었더니 완전 난리가 났었습니다.
그일 후로는 도대체 언제 왔다 가는지도 모르겠지만 자꾸 같은 자리에 일을 보고 가니까 이걸 어떻게든 손을 써야 될것 같은데요. 원래 까마귀 똥이 색깔이 검은색인가요?
마샬 이나 홈굿 같은데서 파는 동상 같은거를 그자리에 놓으면 무서워서 다시 안올까요? 까마귀 머리가 좋다고 해서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할로윈도 아닌데 지푸라기인형을 문앞에 둬야 될지...효과는 있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