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발행되는 언론, 월드코리안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남문기 전 미주총연회장의 재외국민위원장 임명을 취소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남 회장의 미국 시민권을 비롯한 다른 점들이 논란이 되어 임명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재외국민위원장에 내정된 남 회장은 한국 정당법이 한국 국적자만 정당에 가입할 수 있게 하는 조항에 따라 한국 국적 회복 및 미국 시민권 포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한국 국적 회복은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 시민권 포기는 1년 이상 소요되는 사안이었다.
관계자들은 남 씨가 임명된 후, 국적 문제로 인해 임명이 내정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임명이 취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재외국민국은 남 회장의 위원장 취소 통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