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아버지 안영철(피터 안) 씨를 찾아 주세요.
작성자
안혜정
작성일
2011-05-03
조회
8776

저는 아버지 안영철씨와 연락을 하고 싶습니다.
연세는 77세이시며 같이 사는 김영애는 술집여자출신의 첩입니다.
수십년간 피해 사시다 미국에 가셨지만 그래도 남은 여생 아버지 살아생전에 꼭 뵙고 싶습니다.
아직도 어린 시절의 아버지를 찾는 어린아이처럼 아버지가 그립고 혈육의 당김으로 그저 뵙고 싶은 마음을 이용하는 이 세상에 대하여 또 한번 가슴이 아팠습니다.
언젠가 어떤 분이 전화번호를 주셔서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나 국제구호단체에 있다는 어떤 사람이 전화를 해와서 그 사람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기막히게 그 사람은  금사업을 하는 신용장을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 동안 그 번호로 어떤 내용을 통화하였는지 걱정이 되어 전화를 해보니 이미 그 번호를 사라지고 없습니다. 
수십년간 찾아헤맨 사람의 아픈 마음을 이렇게 농락하는 사이에 소중한 끈이 사라져 버렸고
이젠 아버지가 저에게 어떤 오해를 할지 가슴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아버지가 인생을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자식은 그저 아버지의 주름진 얼굴을 뵙고 싶은 것이고
인생의 씨줄 날줄이 엉킨 이 아픔을 그저  사랑으로 덮고 싶은 것인데
아버지는 꼭 이 글을 보세요.
아니. 아버지를 아시는 분들은 꼭 전해주세요.
마음 여리고 가슴 아픈 딸이 아버지를 너무 그리워하고 인생의 꼬이고 엉킨 실타래를 풀고 싶고
그저 그저 바라만 보고 싶다고요.
지난 세월 묻지 않고 뵙고 싶다고요.
김영애가 누린 복을 이제와 미국가서 뺴앗을 수도 없는 현실.
김영애는 교회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요.
아버지의 마지막 인생길을 방해하지 말고 인간의 도리로 사시게 회개 하세요.
아버지.. 제가 바다 건너 가서 찾을 수도 없고 음성이라도 듣고
아픈 가슴 달래고 싶어요..
지식인이신 아버지는 이 곳을 꼭 보실 거예요.
아버지..제가 어떻게 아프게 사는지 아실 것 같아요.
무엇이든 정보를 다 아시는 성격이시잖아요.
아버지..그냥 아무 것도 말하지 않고 어린 시절 아름다웠던 여천 호남정유의
따사로운 햇살처엄 인간의 기본적인 마음만 생각하기로 해요.
그냥 아무 이유도 묻지 않고.........

 hyeiris@hanmail.net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6023
[기타생활]
소살리토
2011/06/08
10261
6022
[기타생활]
글쎄요
2011/06/08
9527
6021
[이민/비자]
김진수
2011/06/07
14375
6020
[기타생활]
디프
2011/06/07
10659
6019
[여행]
푸저
2011/06/07
11946
6018
[이민/비자]
ptk
2011/06/06
10268
6017
[기타생활]
굿딜
2011/06/06
13672
6016
[여행]
해돋이
2011/06/05
10509
6015
[이민/비자]
김하늘
2011/06/04
13902
6014
[여행]
Golden Tou
2011/06/04
11804
6013
[기타생활]
godisnice7
2011/06/04
9891
6012
[이민/비자]
김연희
2011/06/04
11638
6011
[유학]
jelee
2011/06/02
14610
6010
[건강]
2011/06/02
10791
6009
[기타생활]
마골피
2011/06/01
10196
6008
[부동산]
Brian Kim
2011/05/31
9121
6007
[여행]
김영수
2011/05/30
9696
6006
[유학]
가나
2011/05/27
38519
6005
[건강]
귀염둥이
2011/05/26
13321
6004
[이민/비자]
헬미
2011/05/25
1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