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 보면 내게는 한참이나 선배고 문학적으로 보면 스승이기도 한 분에게서 2000년 무렵에 들었던 말이다.
그 말은 어떻게 보면 참 당연하게 들리지만, 그때 나는 그 말 한 마디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 없이 그냥 시가 좋고 글이 좋아서 시와 글을 쓰면서 살아온 내게는 정말 큰 자극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그때도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명해질까봐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작가라는 직업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