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국군 전사자 유해 12구가 62년 만에 고국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서울공항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김관진 국방장관,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환행사를 열고 전사자 유해를 맞이했습니다.
유해 12구 가운데 2구는 6.25 전쟁 당시 미 7사단 소속인 고 김용수 일병과 이갑수 일병이며,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 김용수 일병과 이갑수 일병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0구의 유해에 대해서는 기록 분석과 정밀감식, DNA검사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돌아온 국군 전사자 유해는 북한 지역에서 지난 2000년에서 2004년 사이 미군에 의해 발굴돼 미국으로 옮겨졌다 오늘 국내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미군은 발굴한 유해를 모두 미군 전사자로 분류해 미국으로 옮겼으며, 분류 감식 작업 결과일부 유해가 한국군 전사자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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