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그거 음식해드시고 살다보면 저절로 없어져요
저도 그 퀴퀴한 곰팡이 냄새 비스무리 한거때문에
이사와서 처음 몇일을 속이 울렁거리고 헛구역질나고 그랬어요
부엌에 가서 싱크대 문만 열면 오바이트가 쏠리더라구요
오죽 심하면 남편을 잡아먹을듯이 투정도 부렸구요 ㅋㅋ
그래서 저도 촛불도 켜놔보고
서랍장을 다 빼서 베란다에다 놓고
베이킹 소다 가져다 물에 풀어서 닦고 햇볕에 말리고
암튼 별짓을 다 하고 다시 끼웠는데도
글쎄 그 냄새 안가시더라구요 아....!!! 죽음이었죠
그런데 어쩝니까요
바로 몇일뒤 한국에서 짐이 도착해서
머 어쩔수 없이 정리에 들어갔어요
찝찝한 맘은 들었지만 짐정리 차원에서 어쩔수 없이 수납에 들어갔죠
그냥 서랍을 한번씩 물로 씼었으니까 먼지는 없을테고 그래서 뭐
싱크대 깔개 사다가 구석구석 그릇이 바닥에 안닿게 (찝찝하니깐)
잘 깔아서 정리해줬어요
그런데요~ 신기한게요
그러고나서 한이틀 음식 해먹고 하니까
그 냄새가 언제 그랬냐는듯이 없어지는거 있죠?
그게 제 물건이나 제 음식냄새가 베기 시작하면
기존의 그 퀴퀴한 곰팡이 냄새같은게 뭍혀버리더라구요
한국음식이 좀 냄새가 강하니까요
님도 한국음식 주로 해드시면
그냥 놔두시면 자연스레 안나실꺼여여
도움이 되실라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