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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딜하는 요령
작성자
하늬
작성일
2009-09-26
조회
2169


최적의 구입시기는 월 말이 좋다는 둥 말들이 많습니다만, 어쨌든 연식이 바뀌기 시작하는 때가 좋습니다.


차 살때 '딜을 잘 한다'라 함은 값을 많이 깎아서 남들보다 싸게 구입하는 것을 말하겠죠?
딜을 잘(?) 하는데는 남들도 다 알만한 기본적인 원칙이 있습니다.

1. 방문 전에 인터넷등을 통해 사전조사를 하세요..
무슨 차의 어떤 트림, 어떤 색상, 어떤 옵션을 넣어서 구입하고 싶으신지 정확하게 마음을 정하시고, 대개 얼마쯤에 거래되고 있는지 사전조사를 하시고 딜러를 방문하세요.
실제 방문해도 정확히 원하는 모델이 없을 수 있습니다. 색상, 옵션의 변화에 따라 어느 정도 가격의 변화가 있을 수 있는지 대강은 감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www.edmunds.com 등에 가시면 차량별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을 알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세일즈 택스까지 모두 포함해서 OTD(Out to Door) 가격이 인보이스 가격 근처면 나쁘지 않은 딜이라 말합니다.

2. 딜러 첫 방문시 절대로 '오늘 차 사겠다'는 생각을 하지 마세요.
일단 처음이니 차를 보셔야하지 않겠습니까? 가서 충분히 둘러보세요.. 테스트 드라이브도 원하시면 하셔도 좋구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속으로야 '오늘 차 안산다'지만, 세일즈 펄슨에게는 차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주셔야 그 다음 딜이 가능합니다.
차만 구경하고 대강 가격만 알아보고 가는 사람들을 하루에도 여럿 보는 그 사람들인데 차를 팔 수 있을 것 같은 고객이어야 그네들도 달려들지 않겠습니까?

3. 차를 충분히 둘러본 후 세일즈펄슨과 마주 앉아서 자기네들이 내어 놓는 가격을 한번 보세요..
분명 인터넷 조사한 것 보다 제법 높은 가격을 제시할 겁니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꽤 비싼 것 같다'며 곤란한 표정을 한번 보여주세요.
그럼 얼마나 깎아줘야겠냐 물어보겠죠..
절대로... 먼저 금액을 얘기하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딜러 방문전에 사전조사도 다 해보고 왔다고 넌지시 흘리셔도 괜찮을겝니다. 그리고는 언제나 '당신들이 나에게 줄 수 있는 '베스트 오퍼'가 얼마냐를 계속 물으세요..
메니저 만나고 오겠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가격은 내려갑니다.

마음에 드는 정도로 가격대가 맞다면 서류에 사인해도 되겠지만 여전히 비싸다고 생각되시면 과감히, 하지만 그 사람이 다시 님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기면서 자리를 일어서세요.
명함이나 이메일 주소 있으시면 남기면 좋겠네요..

오늘은 딜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다음에 좋은 프로모션이나 인센티브가 있으면 꼭 연락해달라고 말하고 '다음에 또 봤으면 좋겠다' 그러고 웃으며 돌아서세요..
100이면 100, 수일 내로 다시 연락옵니다.. ^^

4. 딜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입니다.
차 파는 사람이야 비싸게 팔려고 덤비겠지만, 이러나 저러나 그 사람도 인간입니다.
고로, 그 사람이 기분 좋으면 나에게 더 좋은 오퍼를 내놓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가끔 자동차 딜을 무슨 '싸움' 하듯이 언성 높이거나, 혹시나 저 사람이 나에게 바가지 씌우지나 않을까 조심한다는 것이 아주 소극적이고 딱딱하게 대하는 경우를 봅니다.
항상 웃으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로 대화를 진행하세요..
그 사람이 물어보면 웃으며 대답하고, 영어가 많이 불편하지 않다면 우스게 소리도 하세요..
그래서 세일즈펄슨이 '아.. 이 사람은 되게 나이스한 사람이구나..' 라고 인식하게 만드세요..
그 사람들도 딜하면서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 온갖 종류의 사람을 다 만날텐데, 오늘 이 사람하고 딜하는 건 참 유쾌하다는 인상을 갖게 되면 어느 정도는 당신편에서 일해주게 됩니다.

나이스하게 보이면 딜 안해주고 더 바가지 씌우려 하지 않을까 우려하실 수 있지만, 그건 그 사람이 수작걸때 오케이 하고 사인할 때 이야기지, 한 두번 작업에 들은 척도 않고 그네들 베스트 오퍼를 원하는 님은 결코 그네들에게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제 생각에는 두 군데 정도만 이 정도로 방문해도 꽤 많은 일을 하신 겁니다.
인터넷으로는 프라이스 쿼트를 여러군데 받을 수도 있을테고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리고 상냥하게 딜하시면 '파는 놈이 아쉬운 놈'이라 지가 먼저 이런 저런 구실을 대서 조금씩 더 할인된 가격을 제시해줄 겁니다.

차를 구입하고 난 뒤에도 즐겁지만, 사실은 무슨 차를 살까 둘러보러 다닐때가 제일 즐거울때 입니다.
그냥 그 시간을 즐기세요.. 그러다 보면 좋은 가격의 차가 딱 걸릴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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