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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치이야기
작성자
눈물
작성일
2010-03-31
조회
6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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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 년 3 월 7 일 새벽

 

시부야 역전 광장 한 쪽에 한마리의 만신창이가 된 개 한마리가

쓰러져 죽어있었다.

인생역전의 승무원 부터 출퇴근 하던 사람들이 다 알아보았던

하치 ( Hachi : 일본어로 8 이라는 숫자 ) 였다.

 

하치의 주인인 동경제대 농학부 교수였던 Dr. Eizaburo Ueno 는

이미 1925 년 5 월에 학교에서 연구하던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니 만 십년을 하치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역전의 한구석에서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주인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한 것이다.


몇년전인가 동경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영화를

통해 일본인 감독이 만든 하치이야기를 보았다.

 

영화관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썬 정말 모처럼 본 영화였는데

비행기 안에서 끝날 무렵 한줄기 눈물 방울이 뜨겁게 내 볼로

흘러내렸다. 그 후에도 잔잔한 감동속에 하치는 마음 속에 살아있었다.

기다림  [2010-04-01]
ㅠㅠ 주인에게 충성되었네여 불쌍하다 귀엽게 생겼다
감동  [2010-04-01]
하치 ㅠㅠㅠㅠ 죽지마!! 우
하이치  [2010-04-01]
충성의 힘이 위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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