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작성자
색색
작성일
2010-03-30
조회
6527

바람에도 색깔이 있었다.
수선화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아기 기저귀에 묻어오는 바람이 다르고,
더군다나 머리카락 긴 청년의 사랑에서
흘러나오는 바람이 달랐다.
그런 생각이 일어나는 날은
혼자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몇 정거장을 가다가
한적한 간이역에 내리면
한적한 바람이 거기에 몰려 있었다.
설거지 행주 군내에 절은 여인이
그 껍질을 깨고 싶은 때도 있었다.
바람을 맞으러 홀로 들판에 나섰다.

- 김영희의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 중에서 -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35
타호레이크
2011/07/05
19089
1834
타호레이크
2011/07/04
14543
1833
겐코
2011/07/04
21290
1832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4
17903
1831
good day
2011/07/04
13682
1830
작은아이
2011/07/04
14795
1829
타호
2011/07/03
19282
1828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3
14513
1827
2011/07/03
18087
1826
good day
2011/07/03
13564
1825
작은아이
2011/07/03
12793
1824
토토
2011/07/02
13892
1823
타호
2011/07/02
14710
1822
명언사랑
2011/07/02
13859
1821
good day
2011/07/02
13151
1820
작은 아이
2011/07/02
11764
1819
wedianus
2011/06/28
12305
1818
기적
2011/06/26
20127
1817
정무흠
2011/06/25
13229
1816
정무흠
2011/06/24
23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