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온유한 지혜
작성자
thddkwl
작성일
2009-04-30
조회
10997

미국의 시인 에머슨이 어렸을 때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던 아버지에게
소년 에머슨은 큰 소리로 외쳤다.

"아빠, 좀 도와주세요.
이 송아지가 말을 안 들어요."

송아지를 외양간에 넣으려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 보았지만
송아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아버지는 송아지를 앞에서 잡아당겨 보았지만

송아지는 앞다리르 버팅기며 뒤로 물러났다.

"네가 뒤에서 밀어보렴."

아버지는 앞에서 당기고
에머슨은 뒤에서 밀어 보았지만
역시 헛수고 였다.

둘을 그만 지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이때, 그 광경을 지켜 보던 늙은 하인이 달려왔다.
그녀는 자기의 손가락 하나를 송아지의 입에 물려주었다.
그러자 송아지는 젖을 빨 듯이 손가락을 빨기 시작했다.

하인이 자기 손가락을 송아지에게 물린채로

뒷걸음질을 치자 송아지는 아무런 저항없이 순순히 따라왔다.

아버지와 아들이 힘을 합해도 할 수 없었던 일을
늙은 하인은 아무 어려움이 없이 해냈던 것이었다.

이 일은 어린 에머슨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무력보다는 달래는게 더 큰 힘이라는 사실과.
이 세상 모든사람에게서 배울 것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355
퍼미글
2010/08/23
10177
1354
남은사진
2010/08/22
10925
1353
살아있는자
2010/08/22
10759
1352
까마귀
2010/08/22
10349
1351
변화의삶
2010/08/22
10351
1350
강자
2010/08/21
9566
1349
키큰기린
2010/08/21
10940
1348
명언
2010/08/21
10623
1347
명담
2010/08/20
10870
1346
흙탕물
2010/08/20
11110
1345
스프라이트
2010/08/20
11037
1344
나무리
2010/08/20
14051
1343
밝은생각
2010/08/20
9215
1342
ㅠㅠ
2010/08/20
9387
1341
헤르만
2010/08/18
11472
1340
사진기잡고
2010/08/18
10652
1339
원투
2010/08/18
10038
1338
사자자리
2010/08/18
10930
1337
2010/08/18
10166
1336
작은마을
2010/08/18
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