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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느 시골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
작성자
시골소년
작성일
2009-12-11
조회
7086

어느 시골 마을에 어머니와 아들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현수야 현수야 일어나서 학교가야지~"

"으음.. " 눈을 비비며 현수는 일어났습니다.

올해 고등학생인 현수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모범생이었습니다.

"자~ 밥먹고 학교가자^^"

현수는 어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을 보았습니다.

'휴.. 오늘도 그 지긋지긋한 김치구나..'

"얼른 먹자~ 김치가 오늘은 아주 아삭아삭 하구나~"

"나 오늘 당번이야 얼른 가야되"

그렇게 현수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지만 꾹 참고 가방을 들고 나섰습니다.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수는 그래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현수네 학교는 집에서 10킬로미터가 떨어져 있는 곳이었습니다.

현수네 마을은 외딴 곳에 있었지만 현수네 학교는 읍내에 있는 곳 이었습니다.

그 때, 저 뒤에서 "현수야 현수야"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현수는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아니 힘껏 내리는데 어머니는 우비도 입지않고 우산도 쓰지않고 도시락을 가져왔습니다.

"미안하구나.. 이 애미가 반찬이라고는 김치밖에 없어서.. 이거는 계란후라이다, 맛있게 먹어라"

현수의 눈시울은 붉어지면서 뜨거워졌습니다.

"어여 가~ 당번이라며.."

현수의 눈에서는 눈물이 그 차디찬 볼위로 뚝 뚝 떨어졌습니다.

눈물뚝이  [2009-12-12]
엄마 생각 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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