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작성자
쫑민
작성일
2009-04-19
조회
13666

<내가 나를 위로 하는 날>

나를 위로 하는 날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 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 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이해인의
〈외딴 마음의 빈 집이 되고 싶다〉中에서-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115
다과모임
2010/06/20
8031
1114
라면
2010/06/20
7356
1113
우물가
2010/06/20
8217
1112
버섯돌이
2010/06/19
8579
1111
로보트박
2010/06/19
8410
1110
아기천사
2010/06/19
8301
1109
커피한잔
2010/06/19
7652
1108
필링젤
2010/06/18
8579
1107
귀신?
2010/06/18
8202
1106
슈바이처
2010/06/18
9135
1105
나의삶
2010/06/18
8102
1104
러브레터
2010/06/18
7913
1103
밭갈이소
2010/06/17
8936
1102
주현미
2010/06/17
8967
1101
에머슨
2010/06/17
8193
1100
수박발라먹기
2010/06/17
8723
1099
지혜
2010/06/16
4262
1098
생각의반
2010/06/16
9069
1097
바람따라
2010/06/16
9710
1096
루소
2010/06/16
7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