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928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75
미소천사
2009/05/20
8990
174
명언
2009/05/20
8644
173
2009/05/20
8948
172
소우
2009/05/19
8144
171
강인좋아
2009/05/19
9263
170
2009/05/19
9017
169
2009/05/19
9190
168
안수진
2009/05/19
9588
167
민정
2009/05/19
8135
166
오사카시민
2009/05/18
8100
165
호수
2009/05/18
9717
164
이영자
2009/05/17
8499
163
정재호
2009/05/17
8860
162
한종수
2009/05/17
8665
161
신현필
2009/05/17
9349
160
그레이스
2009/05/17
9176
159
호호아줌마
2009/05/17
9630
158
쏘핫~
2009/05/14
9097
157
2009/05/14
9052
156
정성
2009/05/1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