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126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575
하얀달
2009/12/22
9073
574
사랑의마음
2009/12/21
4476
573
성공
2009/12/21
3998
572
마미손
2009/12/20
4709
571
사랑
2009/12/20
4603
570
명언모음
2009/12/19
4557
569
다시
2009/12/19
6207
568
아버지
2009/12/19
4952
567
2009/12/18
5082
566
사람
2009/12/17
4739
565
기사
2009/12/17
5086
564
아들아
2009/12/16
4884
563
루돌프처럼
2009/12/16
4861
562
감동글
2009/12/15
4227
561
행복
2009/12/15
4044
560
하하하샇
2009/12/14
4765
559
면빨짱면
2009/12/14
3848
558
하늘지기
2009/12/13
4783
557
희망나무
2009/12/13
5298
556
기린빵
2009/12/12
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