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7539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715
톨스토이
2010/03/12
6742
714
안경집
2010/03/11
7516
713
일주일
2010/03/11
6948
712
장미
2010/03/11
6907
711
좋은명언
2010/03/10
8508
710
초록물고기
2010/03/10
7037
709
러브미
2010/03/09
7168
708
늙은할매
2010/03/09
6659
707
희망
2010/03/09
7058
706
성공
2010/03/09
7110
705
조개껍데기
2010/03/08
6993
704
시리시리다
2010/03/08
7124
703
희망
2010/03/08
7365
702
시간
2010/03/08
7485
701
우정
2010/03/08
7134
700
학생눈떠
2010/03/07
7635
699
후회
2010/03/07
7915
698
우정과사랑
2010/03/06
7426
697
힘내라힘
2010/03/06
6934
696
고드름
2010/03/05
7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