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검색하세요
달라스 생활 길잡이, 코리아포탈이 함께합니다
제목
  노랗게 피고 싶다
작성자
キズナ
작성일
2009-09-05
조회
6553

노랗게 피고 싶다



- 노동주 



할머니 댁 아랫목이 

왜 누렇게 물들었는지

거길 차지하고 있을 때는 몰랐다  

그게 구들장 열기 때문만이 아니라

사람들 손길로 익은 

정겨운 손때라는 것을



얼마나 많은 손때가 묻어야

저렇게 누렇게 물드는 것일까

라면 냄비 받쳐 주는 두꺼운 전화번호부처럼

나도 누런 온기에 데이고 싶다



얼마나 정겨운 눈길이 더 묻어서

개나리꽃은 또 저렇게 노랗게 피는 것일까 

언젠가는 나도 저렇게 노랗게 피고 싶다

 
로그인한 사용자만이 KP댓글을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및 회원가입버튼은 상단우측에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을 통해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밑의 기능을 참고해주세요.
blog comments powered by Disqus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1835
타호레이크
2011/07/05
17605
1834
타호레이크
2011/07/04
13294
1833
겐코
2011/07/04
19874
1832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4
16496
1831
good day
2011/07/04
12440
1830
작은아이
2011/07/04
13609
1829
타호
2011/07/03
17675
1828
킬리만자로의 표범
2011/07/03
13108
1827
2011/07/03
16783
1826
good day
2011/07/03
12418
1825
작은아이
2011/07/03
11466
1824
토토
2011/07/02
12680
1823
타호
2011/07/02
13402
1822
명언사랑
2011/07/02
12646
1821
good day
2011/07/02
11867
1820
작은 아이
2011/07/02
10496
1819
wedianus
2011/06/28
11369
1818
기적
2011/06/26
18722
1817
정무흠
2011/06/25
11941
1816
정무흠
2011/06/24
21990